리코 R1S 화첩

리코 R1S, 코닥 포트라 400VC


** 고양이 찍으려고 데이타백 있는 필름카메라 찾다가 들인 모델. 중고가 9만원.

** 색감이 굉장히 진하다. 24mm 광각 파노라마 모드로 변환해서 찍으면 더 진해진다.(주변부 광량 저하 현상도 덩달아 심해진다.)

** 진하긴 한데, 수채물감도 유채물감도 아닌 단청의 느낌에 가깝다. 무채색이 섞여서 진해진 느낌이랄까.

** 리코 카메라들에는 소문난 골칫거리가 있는데, 바로 액정 불량 문제. 이 물건도 예외가 아니어서 구입한 지 일주일만에 필름 잔량 표시가 반만 보인다. 스트로보/모드/타이머 표시는 제대로 보이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으나, 사용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불량품을 고르는 쪽이 운이 없다기보다 고장 안나는 제품을 고르는 쪽이 운이 좋다고 봐야할 듯. 

** 특히 실내에서의 노출 측정이 뮤2보다 정확하지 못하다. AF 기능은 뮤2에 비해 나은 편.

** 이 카메라까지 써보고 확실히 느낀 점 하나는 '후지 슈퍼리아 200'이 정말 훌륭한 필름이라는 사실이다. 어떤 카메라에 넣어도 취향 타는 것 없이, 각자의 렌즈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뽑아내 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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